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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롤(LOL)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

 

'e스포츠'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e스포츠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롯데시네마가 단독 생중계를 예고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25일 2연승을 거두며 가뿐히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LOL 게임은 ‘탑’ ‘정글’ ‘미드’ ‘바텀’ ‘서포터’ 5명이 팀을 이뤄 상대 팀 후방 지역 구조물 ‘넥서스(Nexus)’를 파괴하면 승리하는 전략뮬레이션 게임입니다.

LoL 아시안게임 선수 로스터는 6인까지 등록 가능해 5개 포지션 중 한 포지션에 두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데, 한국은 미드 포지션에 쵸비와 페이커 두 명을 선발했습니다.

 

국내외 대회에서 십 수 차례 우승한 '페이커'는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무기인 반면 최근 국내 대회에서 3회 연속 페이커를 누르고 우승한 '쵸비'는 현재 폼에서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스포츠계의 전설'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슈퍼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이 생애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지만,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게임 산업에 강도 높은 규제를 하고 있는바, e스포츠 경기 중계를 일부 제한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게임팬들은 현지에서 e스포츠는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종목으로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등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중 e스포츠의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싸게 팔렸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경기는 가장 먼저 매진 됐다고 합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나선 한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주 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홍콩, 카자흐스탄과 예선전을 치러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홍콩을 상대로는 쵸비가 출전해 23분 52초 만에 승리를 거뒀고, 카자흐스탄을 상대로는 페이커가 출전해 17분 4초 만에 게임을 끝냈습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전에 출전한 페이커는 공격적 챔피언인 ‘요네’를 골라 10분 만에 5 킬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시범종목으로 열렸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 대회 때 저희가 우승할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지만,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이다.

그때의 경기는 사실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이번 대회에만 전념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LOL) 경기 일정

출처: 한국 e스포츠 협회

 

<리그오브레전드 LOL(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

  • 9월 25일(월): 그룹 스테이지 A/B조
  • 9월 26일(화): 그룹 스테이지 C/D조
  • 9월 27일(수): 8강(준준결승)
  • 9월 28일(목): 4강(준결승)
  • 9월 29일(금): 3-4위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