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휴가계획에 즐거운 사람들이 있는 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올해는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가까운 친지와 가족을 방문하는 계획이 많아지기도 하였으나,
마냥 반갑지 많은 이들도 있을 텐데요,
명절증후군이란 무엇이며, 명절증후군의 유형 및 사례와 극복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명절증후군'이란 세대, 연령을 가리지 않고 특정이 들이게 찾아오는 일종의 후유증입니다.
장거리, 장시간의 귀성길 이동, 가사노동 등의 신체적 피로와 성 차별적 대우,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피로, 우울, 호흡곤란> 등의 정신적 증상이 있습니다.
한 심리학 전문가는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선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의 훈육에 대해 헌신하고 수용하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이젠 친밀감과 동등한 관계가 우선시 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의 내용이 담긴 드라마 '며느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나 구시대에서 현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시대에 있는 80년대 후반, 90년대 며느리들이 겪는 일상을 담은 드라마로, 혹자는 페미니즘을 앞세운 드라마라 하기 도하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며느리들의 속사정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절증후군의 유형 및 사례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대부분 주부였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화 이후 전통적 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비록 코로나 여파로 명절 가족모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명절증후군을 겪는 계층은 연휴기간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주부들입니다.
실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간 불안장애 등 화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99만 3417명 중 여성 환자는 약 65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34만 명인 남성 환자 수보다 2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그중 50대 여성 환자 수는 14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특히 설과 추석 이후에는 화병 환자들이 급증했다.
하지만 명절증후군은 전 계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청년실업이 심화되면서 미취업자나 미혼자들이 겪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데요, '취업은 했느냐', '누구는 어디 대기업 갔다더라', '언제 취업해서 언제 결혼하느냐' 등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에 상처받고 심한 우울증을 느끼기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보내는 연휴를 보내는 대신 취업 공부를 하거나 홀로 서울에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는 새로운 풍속도 생겨났습니다. 물론, 취업에 성공하고 결혼을 했다고 해서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규모나 연봉 수준을 물으며 타인과 비교하거나 '출산은 언제 하느냐'며 종용하는 말들도 상처가 됩니다.
한 취업포털 직장인 1,9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명절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9.2% 가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친인척에게 연봉과 회사 규모 등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는 사람도 40%가 넘었는데요, 시어머니나 남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통적인 가족 문화를 따르려 하지 않는 며느리와 부딪히거나 둘 사이를 중재하면서 갈등과 싸움이 생기고 심하면 가정이 파탄 나는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명절 전후로 이혼뿐 아니라 상속에 관한 법률상담 문의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명절증후군'이라는 현상은 명절이 끝나면 점차 사라집니다. 치료하고 변화시켜야 할 것은 몸과 마음에 생긴 증상이 아니라 고질적인 병폐를 만드는 문화구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명절증후군은 윗사람과 아랫사람 간의 서열이 엄격한 수직적 문화, 가족의 일에 간섭하는 전통적 가족 문화 등에서 발생합니다. 사회는 점차 평등주의적이고 개인주의화되는 데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가족을 타인으로서 배려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명절증후군 극복법
1. 적절한 휴식
명절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선 휴식이 제일입니다. 틈틈이 휴식을 취해서 육체의 피로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하루 종일 쭈그려 앉은 채로 일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기 쉬운데, 이럴 때는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에 피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쉬는 시간이 생겼을 땐 눈치 보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방법으로 편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2. 생각 비우기, 마음의 안정 찾기
부득이 가사 노동을 해야 할 때는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일할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 봅시다.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거나, 라디오 또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3. 유연한 가사 노동 환경 조성하기
가사노동 시 남녀의 역할을 나누어 남자가 할 수 있는 일,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구분 지어 실행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다는 말이 있듯 눈치 없이 행동했다가 '며느리 잃고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도 어른들의 몫입니다.
시판제품을 사용하여 제사음식을 차릴 수도 있으며,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들을 간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실행에 옮겨 봅시다.
4. 지나친 덕담금지
사춘기 학생 또는 취준생, 고시생에게 지나친 덕담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
지나친 오지랖 또는 충고, 조언으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거나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맙시다.
5. 연휴가 지나면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갖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휴 이후의 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충분한 일상의 패턴을 찾기 위해 연휴 중 마지막 날 하루, 이틀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올 일상을 준비합니다.
'건강 관련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배 클렌징 폼 라곰 제품 (0) | 2025.04.06 |
---|---|
무한도전 마라톤 5월 25일 개최 (0) | 2025.04.03 |
30대 유방암 ; 주요 증상과 치료법, 생존율 (2) | 2023.08.22 |
'이영애 효소?','연예인 효소?' ; 효소의 효능과 나에게 맞는 효소 찾기 (0) | 2023.08.19 |
새로운 외식문화 '웨이팅앱(웨이팅어플)' 효과와 한계 (2) | 2023.08.18 |